[part1] 2011′ 존 메이어 클리닉 “나 자신을 홍보 하고픈 유혹을 버려라”- [part1] 2011 John Mayer Clinic “Manage the Temptation to Publish Yourself”

나 자신을 홍보하고픈 유혹, 뮤지션으로서 홍보는 생명이다.

그리고 요즘 SNS (Social Network Service) 와 같은 기술의 발전은 뮤지션들이 자신의 음악을

사회에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증가시킨다. 특히 유투브 스타들 자수성가 진출은

너도나도 삭막한 음반시장을 장악할수 있을것만 같은 희망을 준다.

일단 찍어 올리기만 하면되니까. 조회수 1,000 넘겨 시동걸고, 트위터 링크 달아

팔로워 좀 키우고 페북으로 팬페이지하나 만들면 나도 곧 뜰것같다.

이게 문제다. 그래서 여기서 존 메이어님은 태끌을 거셨다.

“영 뮤지션 들이여, 홍보하고픈 유혹따윈 버리라.

완성도 높은 곡 만드는데 치중해라. 좋은 노래 그 자체가 홍보다.”

(네…맞아요 존님. 실은 노래만 좋으면 30초 이내로 홍보가능합나이다.)

(존 님이 입고계신 회색 츄리닝은 전생에 나라를 구한게지! 허허)

실력있는 싱어송라이터, 그래미 어월드 수상자, 인기 연예인

그리고 버클리 선배인 존 메이어 (John Mayer). 그가 이번 2011 그의 모교 버클리에서

두번째 클리닉을 가졌다. 존 님은 음반시장의 트릭끼한 함정들과, 요즘 뜨는

SNS 를 이용한 인스턴트 홍보 전략에 휘둘리지 말라는 조언,

그리고 뜨고 싶은 자들에게 정말로 뜨는법 등등을 3시간동안 전수해주셨다.

(비비꼬은 유머감각 과 솔찍한 태도, 노련한 기타 실력으로 여학생들의

순정을 불태우기도 했지) 클리닉이 끝나고 마지막엔 학생들이 퍼붓는 싸인, 사진

공세에 일일히 응해주며 자선을 베푸는 모습이 의외였다.

유난히 SNS 를 이용한 개인 홍보에 혹하지 말라고

학생들에게 신신당부를 하던게 인상적이 였는데, 이유인 즉슨

이런 행동이 아티스트의 예술적 감성, 창의성, 작품의 완성도,

기본 실력등을 헤짚어 산발을 만들어 놓는다는 이유였다.

“1992년도에는 내 방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엠프에 꽃힌 기타를 쳐대는게 홍보였지.

하지만 세월은 흐르고 나 역시 SNS 로 발을 들여 놓았어. 그런데 홍보차 시작한

SNS 는 결국 내 음악세계에 심각한 오타만 쳐대기 시작했지”

예전엔 “이 노래 제목 좋은가? 이 후반부 괜찮나?” 했던

그의 자아세계는 은  “이 블로그 좋은가? 이 트위팅 괜찮은가?” 로 바뀌었다고 한다.

“나는 곧 40억 명의 트위터 팔로워의 노예가 됐고 어느날 더이상 완전한,

완성된 생각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걸 깨달았어.”  존님은 위기감을 느끼고

트위팅은 정지, 대신 기타 리프만 찍어 올리는데 시작했다. “허나, 이것도 오히려 오타.

맨날 몇초짜리 새끈해 보이는 리프만 만들어 올리다가 결국 내 창의력은 심한 타격을 입었어.

난 더이상 노랠 쓰지 못했지. 곡 하나를 완성하질 못했어.”

( SNS 의 부작용을 똘똘하게 표현한 똘똘한 다이어그램)

그렇다. 여기서 존님의 요즘 꽤 알려진 SNS 부작용을 입으신거다.

대충 나르시시즘, 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스토킹, 이 세가지가 대표적인데 보통 이 셋은 위의 다이어그램처럼 겹쳐 나타난다.

여기서 나르시시즘은 아마 조금 변형된 ‘디지털 나르시시즘’ 인거 같고

특히 미성숙한 영뮤지션들이 조심해야할듯 싶다. 디지털 나르시시즘은

기존의 나르시시즘이 변형된 형태로, 개방적, 다방형적의 성격으로

소통과 공유를 원칙으로 하며 타인의 관심을 끄는데 목숨을 거는거다.

이미 뮤지션들에게는 성공을 위해서라면 홍보는 피해갈수 없는 부분이고

거기에 무작정 스타가 되고픈 좀 ‘껄렁한’ 영 뮤지션들에겐 전자렌지로 햇반

대펴먹듯 2분만에 SNS로 개인 홍보가 가능하기 때문에 결국 콩가루 뮤지션이

되기 쉽상이다. SNS는 현대 사회 교류 형성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긴 하나

그 기술의 성공이 인간의 표현하고픈 자연스런 욕망을 교묘히 이용하기에

부작용을 피해갈수 없을것이다. 존 메이어 님도 나름 모교에서 후배들에게

조언 해줄 토픽좀 꼼꼼히 따져보셨을텐데 꽤 현명한 선택을 하셨다.

“SNS 통한 간단해진 개인 홍보는 오히려 뮤지션들에겐 장애물이야.

개인 페북, 블로그, 유투브에서 쥐꼬리 만한 인기좀 얻었다고 채널의 인기 유지를 위해,

update 을 해야한다는 압박감으로 겉멋만 잔뜩든  노래나 만들고, 커버만 해대고.

더이상 진짜 음악을 만드려는 강도 높은 훈련은 사라지게 되지.”

존님 은 차라리 소셜미디어 와 격리된 그때 그 시절이 음악성을 갈고

닦을수 황금기였다고 한다. “지금, 아무도 널 알아주지 않는 이 시기가 중요한거야.

아니, 아무도 널 알아줘선 안돼. 지금 넌 실력을 키울때니까. 이게 바로 홍보야.

좋은 음악 자체가 곧 홍보이니까.”

– part 2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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