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식탐이 많아 부페에 가면 뽕을 빼죠.

이것 저것 닥치는 대로 입에 넣어 삼키는 재미는 충만해요. 잡식돼지 처럼 사랑스럽게 🙂

이런 잡식성은 학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 저것 관심이 많아

장르를 넘나드며 닥치는대로 머리에 쑤셔넣습니다.

버클리에서도 그랬네요. 별의 별 과목을 다 듣다 모자라서

옆학교 까지 가서 수강신청을 했어요.

<<예전에 블로그에 올라왔던 내용이죠, 궁금하신 분들은

클릭해주세요, 보스톤 콘서베토리에서 수업듣기>>

저같은 분들은 대학교에서 부전공을 택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시야를 넓히면서 각자의 전공 분야에 대해서 좀더 날카로운 통찰력을 얻고

변화하는 사회에 적적히 대응하면서 융통적이게 기술적인 면을

강화시킬수 있는 방법이죠.

버클리에서도 2010 년 가을부터 드디어 부전공이 생겼고 기존의

음악분야 전공들과 크게 동떨어지 않으면서 유니크한 항목들을  정했습니다.

10~12 학점이면 부전공으로 졸업시 이수가 됩니다. 주목할 만한점은

다시말해 이 부전공들이 버클리의 기존 전공들과 인접한 위치에

있다는 것인데요, 각자 전공에 연관성있는, 또는 없어도 기술적으로

도움이 될만한 부전공을 택해서 이력서 (Resume) 에 껴넣으면

충분한 이득이 될것 같습니다.

1. Acoustics and Electronics (음향 과 전자학)

2. Conducting (지휘)

3. Drama (드라마)

4. English (영문학)

5. Music and Society (음악과 사회사)

6. Performance Studies in Latin Music (라틴 음악 퍼포먼스)

7. Psychology ( 심리학)

8. Video Game Scoring (비디오 게임 작곡)

9. Visual Culture and New Media Studies ( 시각문화 와 새로운 미디어)

(출저: Berklee.edu)

실제로 제 친구는 작곡과 전공에 지휘로 부전공을 하고 있구요,

저 같은 경우는 음악치료 전공에 심리학 부전공을 하였습니다.

인턴 지원할때 일하고 싶었던 병원이 정신치료를 동행한 음악치료

철학을 갖고 있었기때문에 심리학을 조금이라도 더 공부한게

도움이 됬습니다. (히히 붙었어요! 9월 부터 출근!)

드라마부전공은 뮤지컬과 연극을 공부하는 것인데

버클리에 미국 친구들을 보면 고등학교시절 특별활동으로

10명에서 에서 7명은 드라마를 했더군요. 나름 버클리에서

일일히 조사를해 엄선한 부전공 리스트가 아닌가 싶습니다.

자, 그러면 유익한 정보 되셨길 바라구요,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